축성행렬·한미수호통상조약 재연 등 볼거리 다양

[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인천광역시 동구(구청장 이흥수)의 ‘제26회 화도진축제’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화도진축제는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화도진을 배경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선 민족정신과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동시에 구도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행사로 준비되었다.특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구민 500명이 취타대·군악대·평민행렬 등으로 참가한 어영대장 축성행렬이다. 행렬은 동구청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송림로터리, 배다리 삼거리, 동인천역 북광장을 거쳐 화도진공원까지 약 2.5km가량 이어진다.


또한 화도진공원 동헌마당에서는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 당시 최초의 태극기 원형 국기 및 성조기를 게양하고 이흥수 동구청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 및 로버트 오그번 미국대사(공보참사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을 재연한다.


한편 구 관계자는 “도심에서 옛날 군사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적인 인천 동구, 구한말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역사적 현장, 전통과 어울어지는 현대사를 다시금 재조명 해 볼 수 있는 동구만의 알찬 축제를 축제로 거듭 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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