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농촌진흥청 기술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한식의 표준양념장 매뉴얼을 보급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기술관에서 진행한다.


표준양념장 매뉴얼은 한식의 기본양념인 간장, 고추장, 된장, 젓갈, 식초 등 5가지 주재료를 다양하게 응용하여 100여가지의 한식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자다.


퇴직자, 홀로된 어르신, 이주여성농업인, 혼자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농번기 농업인 등 강화군민을 위해 매뉴얼을 다양하게 보급할 계획이며 필요시 강화군농업기술센터(☎032-930-4121)로 요청하면 된다.


이번에 진행하는 교육은 희망자 60명을 대상으로 소스별 응용음식 등 보편적인 메뉴를 중심으로 매뉴얼을 통해 직접 한식을 조리해보는 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식은 요리별 소스레시피를 가지고 다양한 응용 요리를 할 수 있는 반면 한식은 메뉴별로 각각 다른 레시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조리할 때마다 조리법을 익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를 개선하여 표준화한 것이 한식양념장 표준화로 한국음식문화에 적응하기 힘든 이주여성농업인과 혼자되셔서 어쩔 수 없이 조리를 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식의 경우 메뉴별로 각각 다른 조리법을 갖고 있어서 조리할 때마다 조리법을 익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한식의 표준양념장 매뉴얼 보급으로 손쉽게 한식을 조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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