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임신, 수유 케미칼 무료상담 새 둥지 틀어”

▲국립중앙의료원 (왼쪽에서 3번째)정기현 원장 한정열 센터장,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국립중앙의료원 물류관리동에 위치한 한국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신과 수유 기간 위험물질 정보를 상담서비스 하는 ‘한국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가 지난달 28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으로 새롭게 이전해 오픈했다.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임신부와 모유수유부, 예비임신남녀를 위한 약물, 음주, 흡연 등의 케미칼에 관한 온·오프라인 무료상담을 제공해 왔다.

특히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는 지방 거점지역과 연계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센터로써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로 이적한 한정열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장(전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그동안 센터를 운영한 성과에 대해 “임신부와 관련해 임신초기 약물 등 케미칼 노출에 의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공임신중절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2010년 기준 2만건) 이들 임신부들과 가족들에게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안심가운데 임신유지가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정열 센터장은 “앞으로 인공임신중절 허용범위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공임신중절예방을 위한 정보제공확대와 중절 후 심리적 안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매주 수요일 마더세이프라운드를 개최하고, 다양한 연구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연구모임에는 국립중앙의료원 내부 전문가 외에 서울아산병원, 단국의대, 강서미즈메디병원 등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마더세이프상담센터 관련 통계분석과 난임, Chemicals&Mother’s Milk, 모유수유의 고혈압 예방효과, 태생학(Embryology), 우울증의 진단과 치료, 산과유전학 등 다양한 주제발표와 스터디 미팅이 진행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국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새 업무를 시작한 것에 진심으로 환영과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가 건강한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신부와 모유수유부, 예비임신남녀 등 약물, 음주, 흡연 등의 케미칼에 관한 온·오프라인 무료상담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1588-7309)로 문의하면 된다.


▲국내 유일의 임신, 수유 등 위험물질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한국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으로 이전해 지난달 28일 새롭게 개소했다.

<사진제공=국립중앙의료원>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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