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보험업계, “성장은 바라지도 않아”…생존에 초점

이인애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5 0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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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경제가 갈수록 퇴보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보험업계도 성장보다는 생존에 집중하고 있다.

새해 들어 가장 먼저 닥친 위기로는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이 더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오는 2022년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은 자본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한 해 더 가까워지면서 그 부담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생보사들은 과거 판매했던 고금리 확정형 상품으로 인한 금리 역마진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생보사가 팔았던 상품 가운데 연 5% 이상의 확정금리 조건의 상품이 무려 6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역마진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팔수록 손해를 보는 손해율 최악 상품으로 꼽히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이 보험사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는 게 전문가 등의 분석이다.

이처럼 적자가 지속되면서 실적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작년 생보사와 손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험사들은 성장을 바라보기 보다는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영업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 등의 조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실혼의료보험 때문에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손보사들이 늘고 있다”며 “비단 해당 상품들뿐만 아니라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보험사들의 생존 여부도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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