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금융당국이 설 명절을 맞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자금 공급 계획을 지난 29일 밝혔다.

먼저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에서 중소기업에 운전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명목으로 3조8500억원의 신규대출을, 5조4500억원의 만기연장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출은 0.6%포인트 범위 내에서 추가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은 설 전후 대금결제와 상여금 지급에 대한 지원을 위해 3조5000억원 규모로 신규보증 7000억원, 만기연장 2조8000억원 등 보증 지원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으로 50억원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 해당 지원은 지자체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 상인회를 통해 상인에게 제공되며 점포당 최대 1000만원이 4.5% 이하 금리로 5월까지 공급된다.

이외에도 금융위는 설연휴에 만기가 도래된 대출 건에 대해 연휴 직후 영업일은 28일로 만기가 자동 연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설 연휴 전날인 23일에 상환하고자 한다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택연금이나 예금 등의 지급은 23일로 앞당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나 보험, 통신 이용대금 결제일도 설연휴와 겹칠 시 설연휴 직후 영업일인 28일 출금되며 주식 매매금도 28일에 지급된다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