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1부 토크콘서트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 “오는 18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것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한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13일 “이쯤 되니 유시민 ‘행동 지침’이 필요해 보인다. 유시민이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리는 게 국민통합”이라고 발표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는 안한다면서 ‘정치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 평생을 남만 비난하면서 살기로 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유 이사장은) 편가르기의 끝판왕”이라며 “이제는 지역 갈등의 첨병으로 전락한 것인가. 유시민스러운 얄팍한 발상이 자유한국당의 삐뚤어진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분열을 선동하며 세치의 혀로 편하게 먹고 사는 사람. 선동, 선전, 위선의 화신일 뿐”이라며 “(유 이사장이) ‘“물병을 던지는 것보다 등을 돌리는 게 국민 통합의 좋은 길’이라며 행동 지침을 제안했는가. 가볍기가 끝이 없는 유 이사장의 입, 악취가 고약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가해자도 용서할 수 있는 광주정신에 감히 유시민이 행동지침을 내릴 수 없다”면서 “항상 반대편에 대해 조롱만 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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