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국민의당은 3일 “손학규 민생당 위원장이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구가 기본이다’, ‘선거운동이랍시고 마라톤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난하였다”고 언급했다.

최단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하셔서 처음에는 이것도 거짓말인 줄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우선 꼼수와 편법이 난무하게 만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원인제공자이자 창시자라고 주장한 손 위원장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니 참으로 황당하기 이를 데가 없다”며 “아마도 머릿속에는 과거 국민혈세를 물 쓰듯 낭비하던 구태의연한 ‘선거운동’만 있는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온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이 시국에 구태선거운동을 답습하자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게다가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후보만 추천한 경우 유세차, 유세송도 쓸 수 없고 앰프도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당은 이에 공직선거법을 준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대면 접촉은 최대한 피함과 동시에 ‘현장 속에서 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는 의지를 이번 안철수 대표의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고 이미 많은 국민들이 실시간 유튜브 중계로 힘을 보태주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위원장이 오늘 ‘광주와 호남은 우리 민주주의의 총본산’이라고 말했듯 금일 안 대표는 광양에서 화개장터로 산길을 달리며 국민의 삶 속에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그러니 호남말로 ‘얼척 없는 말’ 이제 그만하고 기호 3번 정당이 3%도 받지 못할 상황을 만든 장본인께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하는 길을 그만 더럽히고 깨끗하게 정계를 은퇴하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위해 80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받아간 민생당은 선거철 마다 되풀이 되 온 구태선거운동을 답습할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보조금을 전액 반납하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쓰자는 주장에 동참하라”며 “그것이 오히려 그 당의 이름처럼 민생을 위한 마지막 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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