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기존 증권사 앱 등에서 비대면 주식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선 성명, 자택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별도로 입력하는 등 여러 단계의 절차가 필요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계좌개설 시 고객이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주식계좌개설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잡한 정보입력 절차 등이 획기적으로 간소화 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주식계좌개설’ 서비스 제휴 기념으로 4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 최초 개설 고객에게는 개설이 완료시 카카오뱅크 계좌와 증권사 주식계좌에 총 2만원을 입금하고, 거래금액 조건없이 국내주식 거래 시 매월 5천원이 최대 1년간 제공된다.

HTS, MTS, 홈페이지 등 온라인 매체로 국내주식 거래 시 수수료 평생무료 혜택도 자동 적용된다(유관기관 제비용은 제외).

아울러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 최초 개설 고객이 아니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계좌개설이 완료된 고객들은 익영업일에 휴대전화번호로 이모티콘 일련번호 발송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증정받을 수 있다.

추첨을 거쳐 10명에게 각 100만원 투자지원금도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이 주식계좌개설을 위한 업무를 제휴함으로써 양사 고객의 편의성을 동시에 확대하고자 노력했다”며 “지주회사 계열사 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첫 마중물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제휴 증권사를 확대하고,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출시에 나설 전망이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