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달라진 대기업 임원 승진 규모…작년보다 20%↓

김다정 / 기사승인 : 2020-01-29 20:38: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2020년 국내 주요 그룹 정기 임원인사의 승진규모는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임원 승진자를 배출한 2019년과 판이하게 달랐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20개 그룹의 221개 계열사 승진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562명이 승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임원 승진자 1921명보다 359명(18.7%) 감소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정기인사 규모로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기업들이 위기 상황에 대비해 조직 확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개 그룹 가운데 승진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으로 총 31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롯데(170명)와 LG(164명), 한화(135명), SK(117명), 미래에셋(103명) 등도 세 자릿수를 넘었다.

이와 달리 롯데는 2019년 정기 인사 승진자(284명)에 비해 114명(40.1%) 줄어든 170명으로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임원 승진자가 세 자릿수 이상 줄어든 그룹 역시 롯데가 유일했다.

이어 포스코 41명(52.6%), SK 41명(25.9%), LG 25명(13.2%), 대림 21명(51.2%), 미래에셋 20명(16.3%), CJ 19명(24.7%), 현대중공업 18명(17.6%), KT 18명(18.9%), 한국투자금융 16명(27.1%), 삼성 13명(4.0%), 신세계 10명(16.4%) 등 상당수 그룹이 임원 승진자를 전년에 비해 줄였다.

직위별로 살펴보면 상무와 부사장 승진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19년 인사에서 상무(이사 포함) 승진자는 총 1297명이었지만 2020년 인사에서는 1036명으로 261명(20.1%) 줄었다. 부사장은 140명에서 97명으로 43명(30.7%) 감소했다.

전무 승진자는 250명에서 237명으로 13명(5.2%)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저작권자ⓒ 스페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스페셜 기획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