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D-2, 더 강해진 갤럭시 5형제 반격 시작된다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3 17: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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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0' 초대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0(Samsung Galaxy Unpacked 2020, 이하 갤럭시언팩)’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5일 진행될 행사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공개할 신제품 품목과 스펙도 대부분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언팩이)관객이 없는 비대면 형식으로, 그것도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격변하는 세상 속, 사용자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차세대 모바일 제품들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팩에 등장하는 신제품은 총 5종


통상 삼성전자는 매년 2월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를, 8월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시리즈를 출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여기에 변수 2개가 추가됐다. 삼성전자의 ‘폴더블(Foldable,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다.

이에 따라 지난달 내내 2종의 폴더블 스마트폰의 언팩 등장 여부를 두고 많은 논쟁이 있었다. 한 미국의 개발자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가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과 함께 언팩에 폴더블 스마트폰2종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해 온‧오프라인에서 널리 퍼지기도 했다.

갤럭시언팩에서 등장할 제품 라인업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아예 삼성전자가 입을 열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난달 20일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 드릴 다섯 가지 갤럭시 신제품들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며 총 5가지의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후 지난달 27일 삼성전자는 자사의 뉴스룸과 유튜브 등에 ‘갤럭시 언팩 2020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최종 출시 제품이 스마트폰 2종(▲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태블릿PC인 ▲갤럭시탭S7, 웨어러블 기기 2종(▲갤럭시 위치 ▲갤럭시 버즈 라이브)임을 밝혔다. 또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 5G의 경우 지난 22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을 통해 선공개됐다.

5G 라인업 강화하는 삼성전자


특히 이번 갤럭시언팩을 통해 공개되는 스마트폰 3종은 모두 5세대(5G) 이동통신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업계 등에선 삼성전자가 이번에 총 3개의 5G 플래그십 제품을 추가하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의 아이폰의 경우 5G 모델이 없는데다 제품 출시가 오는 12월로 미뤄질 예정이다.

 

▲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예상이미지. 해당 제품 사진은 삼성전자 러시아 공식 웹사이트에 잠시 공개됐다 내려간 랜더링 이미지다. (사진=트위터 캡쳐)


먼저 갤럭시노트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2종으로 출시된다. 외신 등과 스마트폰 업계를 통해 밝혀진 사실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총 4종으로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트리플 후면카메라와 1000만 화소 전면카메라가 장착됐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3배 광학줌과 30배 ‘스페이스줌’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4300mAh의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865+ 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990 급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S펜 등의 스펙을 갖췄다. 메모리는 256GB 단일 용량으로 출시될 전망이며 색상은 구릿빗의 ‘코퍼’를 포함해 민트, 그레이 등의 3가지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노트20보다 약간 큰 6.9인치 ‘다이나믹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역시 4종으로 후면에 트리플카메라(▲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0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또한 레이저 자동초점 센서와 5배 광학줌, 50배 ‘스페이스줌’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한 ▲4500mAh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865+ 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990 급의 AP ▲S펜을 추가로 지원한다. 색상과 용량은 256GB 내장메모리에 코퍼, 화이트, 블랙의 3가지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출고가는 각각 약 119만원, 14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한국 공식홈페이지 제품 안내 페이지. 작년 출시된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이 갤럭시Z 카테고리에 분류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갤럭시Z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카테고리에 갤럭시폴드를 포함시켰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폴더블 스마트폰을 독자적인 제품군으로 분류하고 브랜드화 시키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갤럭시Z폴드2는 겉보기엔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지만 접혀 있던 화면을 책을 열듯 펼치면 작은 태블릿PC만큼 크기가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접혀 있는 상태의 디스플레이(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의 4.6인치에서 약 6인치로 크게 커졌다. 펼쳤을 때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졌다.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당초 스마트폰 업계 등에선 갤럭시Z폴드2에 갤럭시노트나 스마트패드인 갤럭시탭 시리즈처럼 S펜을 지원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으나 내구성 문제로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수‧방진 기능은 예정대로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2는 오는 9월말~10월에 공식 출시될 전망이며 256GB와 512GB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약 250만원선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언팩을 통해 함께 공개되는 갤럭시 워치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의 확대에 발맞춘 ‘심전도 측정’ 기능,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블릿PC인 갤럭시탭S7은 11인치인 갤럭시탭S7과 12.4인치인 갤럭시탭S7 플러스의 2종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 “세계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대를 맞으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8월 5일, 한국에서 중계되는 삼성전자 최초의 온라인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기획된 이번 언팩 행사를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갤럭시 언팩은 오는 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전망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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