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민 4명 중에 3명은 5G 통신서비스의 최저요금제가 5만원 미만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통사가 출시하는 최저요금제 5만5천원과 비교해 5천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조사에서 가장 적절한 5G통신서비스 최저요금제를 묻는 질문에 3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2.7%는 3~5만원, 10.4%는 7~9만원, 3%는 9만원 이상이라답했다.

이통 3사가 5G 최저 요금제를 5만5000원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응답자 76.5%는 5만원 미만의 요금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가 출시하는 5G 최저 요금제는 5만5000원에 데이터 8GB~9GB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후에는 1Mbps 속도 제한이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월 5만5000원(9GB), 7만5000원(150GB), 9만5000원(250GB) 요금제를 공개했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2일, 3일에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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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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