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18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으며 서킷을 테마로 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국내 출시된 F8 트리뷰토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글로벌 프리미어로 공개된 모델로, 금년까지 4년째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바 있는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720마력,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F8 트리뷰토는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전작대비 차체가 40kg 가벼워졌다. 공기역학 효율성 이 10% 향상됐으며,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극한의 상황에서의 컨트롤 기능을 높였다. 제로백은 2.9초다. 피오라노 트랙에서 1분 22.5초의 랩 타입을 기록 한 동급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모델이라는 게 페라리의 설명이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내외부 디자인은 고성능 퍼포먼스를 위한 공기역학적 제한사항들이 자동차의 디자인으로 재해석, 반영됐다. 488 피스타에서 처음 도입된 후 신형 모델에 맞게 재설계 된 전면부의 S-덕트는 다운포스를 높여준다. 실내의 경우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 운전석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석 및 조수석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이번 F8 트리뷰토 국내 출시 행사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은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한국에서 공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차량은 페라리의 새로운 8기통 스포츠 모델로 전 세계 고객과 팬을 사로잡는 드림카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이탈리아 감성을 담고 있으며, 8기통 엔진은 스포티함과 즐거운 드라이빙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며 “극강의 사용성과 독보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 등 F8 트리뷰토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한국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고 피력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