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국민의당은 20일 “모 언론을 통해 안철수 대표의 독립적인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의 정책제안을 ‘뒷북’이란 지적이 나온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따졌다.

주이삭 부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득권 거대양당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충분히 추진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던 무능은 지적하지 않고, 대구에서 직접 코로나19에 고통 받는 국민 위해 봉사한 안 대표와 국민의당의 총선 공약에 ‘뒷북’ 운운한다는 것은 실로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대변인은 “하지만 안 대표의 대안 제시는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방역과 관련 꾸준히 지적됐던 내용이며 지금까지의 정부에서 실현되지 못했을 뿐”이라며 “심지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의 공약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전문성·독립성 보장’을 내놨음에도 여태 추진하지 않다가, 이번 총선에서 뻔뻔하게도 슬그머니 대선당시의 공약을 다시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은 우선 이러한 권한 없이 책임만 지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방치한 기득권 여야 정당이 국민께 석고대죄하며 사과부터 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나 이번 정부 임기 3년 동안 대선공약은 지키지도 않았으면서 그대로 총선공약에 재탕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무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당은 거대 정당이 방치한 감염병 방역 대책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입법하고 추진할 것을 다시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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