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공시를 준비하는 이른 바 ‘공시족’의 월평균 지출비용은 116만원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합격 예상 소요기간은 최대 2년으로 합격까지 2천80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회원 9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은 나타났다고 전했다.

먼저 응답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절반 꼴인 47.4%는 현재 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54.3%) ▲30대(38.1%) ▲40대(7.7%) 순으로 나타나 20대가 과반이상으로 많았다. 상태별로는 ▲구직자·대학생(67.7%) ▲직장인(45.9%) 등으로 조사됐다.

시험 준비를 위해 이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116만7000원이었다.

항목별으로는 ▲고시원비 35만2000원 ▲부식비 29만6000원 ▲학원비 20만1000원 ▲독서실비 9만7000원 ▲인강비 6만5000원 ▲교통비 5만9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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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월평균 준비비용 116만7000원을 예상 준비기간과 곱해 단순 계산하면, 최소 6개월의 경우 700만원, 최대 24개월 준비비용은 2800만원에 달했다.

또 공무원 시험준비 기간, 즉 응답자의 현재 공시족 연차는 평균 6개월 미만이 34.7%로 가장 많았다.

그 외 ▲6개월이상~1년미만(24.6%) ▲1년이상~2년미만(22.6%) ▲2년이상(12.1%) ▲3년이상(4.3%) ▲4년이상(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공적인 시험준비를 위해 공시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력(18.7%), 집중력(18.1%), 체력(17.9%) 순으로 확인됐다. 이어서 학습능력(=공부머리, 14.5%), 자신감(8.9%) 등이 랭크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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