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넷째 주에 침입범죄 발생이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최근 5년간 7월 넷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여름휴가철 침입범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에스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가 휴가철 전체 침입범죄 건수의 29%를 차지해 범죄 위험이 가장 높았다.

침입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자정부터 새벽 6시 ‘심야 시간대(00~06시)’다. 빈집이 많아 지는 휴가철인 만큼 빈집을 사전에 파악해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 침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 심야 시간대 66%로 나타났고, ▲야간 시간대(18~24시) 18% ▲아침 시간대(6~12시) 9% ▲오후 시간대(12~18시) 7%등으로 뒤를 이었다.

주거시설별 침입범죄를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59%로 다세대주택(7%)이나 아파트(3%)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는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창문, 베란다 등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침입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휴가 출발 전 작은 창문까지도 꼼곰히 점검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에스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특별 순찰에 나선다. 고객이 휴가일정을 등록하면 자택을 순찰하고 문자메시지로 이상 유무를 통보해준다. 우편물도 수거해 휴가를 마친 후에 돌려주는 안심봉투 서비스도 제공한다.

권영기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매년 휴가철마다 에스원이 특별순찰, 예방수칙 홍보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빈집털이 범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고객이 빈집털이 걱정 없이 휴가를 나갈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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