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는 자와 진실을 말하는 자의 싸움일 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폭행·협박·명예훼손’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이른바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는 김웅 프리랜서 기자는 지난 5일 손 사장과의 인터뷰 당시를 회상하며 “(손 사장이 난데없이) ‘그런데 그 여자는 누구래요?’ 오로지 그 머릿속에는 그 당시 그날 조수석에 탔던 여자의 신원이 세상에 밝혀졌는지, 밝혀지지 않았는지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웅 기자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웅기자>에 ‘[김웅기자 신상발언] 3분이 흐른다(0.2회차)-화염병을 주사파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제가 처음 인터뷰했을 때 ‘아니 어떻게 업무용 차량을 비업무적으로 사용하고, 뺑소니까지 치고, 인명피해까지 냈는데 회사에 보고도 안 합니까’ 이런 질문도 던지고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그 병아리가 물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기자는 “손석희 사장, 독새X(병아리의 전남 방언) 그 병아리는 좌파입니까, 우파입니까”라고 물으며 “머릿속에 좌우·보수진보의 개념이나 있겠는가. 그냥 뉴스스크립트 읽어주는 사람이다. ‘He is just a bloody newscript reader(그는 그저 피비린내 나는 뉴스기사를 읽는 사람일 뿐이다). Not somebody you can trust(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무슨 얘기인줄 알겠는가. 이 싸움은 좌우의 대결도, 진보보수의 대결도 아니다”고 했다.
그는 “거짓말 하는 자와 진실을 말하는 자의 싸움일 뿐”이라며 “자 어느 정도 맹목적인가. 대중들이 손석희의 욕설이 공개됐더니 ‘아~ 욕 톤이 좋아’ 맹목이아니라 그 대중들 역시 잘못하면 독새X 소리 들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진실을 말하는 자와 거짓을 말하는 자의 싸움 지켜봐 달라”며 영상을 마쳤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