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그룹 본사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미래에셋대우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9%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71억원, 세전순이익 4153억원, 당기순이익 304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179.2%, 175.7%, 184.0% 증가한 실적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밸런스 있는 사업구조,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철저한 재무관리 등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 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주식, 장외파생상품 등 운용손익(PI포함)에 따른 성과와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은 성과라는 설명이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18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 늘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전분기 대비 18.3% 늘어난 36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물 수수료 수입 또한 15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4% 증가했다.

운용손익은 319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79.2% 증가했습니다.

수익 비중은 운용손익 48.2%, 위탁매매 수수료 28.6%, 기업금융 수수료 10.6%,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7.0%, 이자손익 5.7% 순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정상화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과 더불어 이에 대한 당사의 선제적 영향 등으로 국내외 채권 운용, 파생상품, PI 운용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실적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 감소했다. 운용손익에 포함돼 있는 IB부문 보유자산의 처분 및 평가이익이 상당 규모 증가하는 등 전체 IB 관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특화 전략에 따라 브로커리지, WM, IB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해외법인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향후 회사 수익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에 따라 지난 7월말 올해 3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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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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