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를 빈소 밖으로 마중나와 인사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가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박근혜전 대통령의 사면을 배려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진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31일 “문상가서 진상만 부리고 온 꼴”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바르게 말하지 않으면 짐승이 그대보다 나을 것’이라는 ‘사아디 고레스탄’ 명언을 인용해 이와 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검은 양복, 검은 넥타이에 ‘검은 마음’까지 가져간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상중인 대통령에게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요청”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기 위한 쇼를 하며 남의 아픔을 훔쳐 먹은 철없는 홍문종”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제발, 상식선에서 살자”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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