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고려대학교는 27일부터 학점과정(3주)과 문화체험(1주)과정으로 구성된 총 4주 과정의 국제동계대학(IWC)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고려대 국제동계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규모다. 호주, 싱가포르, 홍콩,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브라질, 모로코, 조지아 등 총 15개국 70개교에서 87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고려대 국제동계대학은 매년 참가인원이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2019~2020 IWC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4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내셔널 유니버시티, 미국 위스콘신 대학, 캘리포니아주립대 등 해외 유수대학 교원들과 고려대 교원으로 구성된 국제동계대학 교수진은 경영, 경제, 인문, 과학, 한국어 등의 분야에서 약 30여개 과목을 강의한다.

교과목 이외에도 참가 학생들은 한국의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도 갖는다. 스키, 스케이트 등 한국의 겨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외에 한식 만들기, 태권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고려대는 국제하계대학과 마찬가지로 버디프로그램을 마련해 본교 재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교류하며 국제적 매너를 배우는 기회도 가지며 외국인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정호 고려대 국제처장 겸 국제동계대학장은 “국내외 대학생들에게 방학은 학문을 중단하는 기간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간”이라며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의 명성을 이은 고려대 국제동계대학에서 세계적 수준의 강의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리더가 될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고려대)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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