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개최된 미 육군 제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시비 제막식에서 장순휘 시인(오른쪽)과 미2사단 행정부사단장 존스장군(중간), 임승권 사무총장이 시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한미친선군민협회(박정기 회장)가 주관하는 미 육군 제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축하 시비 제막식이 지난달 27일 양평군 지평리전투기념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6.25전쟁 당시 미 제2사단 23연대전투단과 프랑스대대의 연합부대는 1951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지평리에서 중공군 제39군의 6개 사단을 상대로 포위가 된 위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 전투를 기념해 세운 지평리전투기념관에선 장순휘 시인(국방문화예술협회 회장)이 쓴 미육군 제2사단의 창립 100주년 축시 ‘US Army 2ID is Second to None(미 육군 제2사단은 천하무적이다)’라는 시비를 제막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줬다.


이 제막식을 주관한 한미친선군민협회 박 회장은 축사를 통해 “6.25전쟁 당시 미2사단의 첫 승리를 기념하는 이 곳에 100주년 기념시비를 세우게 돼 미 2사단에 대한 한국민의 감사를 전하는 의미를 더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 육군 제2사단 행정부사단장인 가이 M. 존스 준장(진)은 “미 2사단의 창설 100주년을 축하해주신 한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이 시비라고 생각한다. 미 2사단 장병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식순에 따라 제막식을 거행했으며, 장순휘 시인의 축시낭송을 통해 깊은 감동을 나눴다.

장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미 육군 제2사단의 위대한 100년 역사를 한영(韓英)시비로 남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6.25 당시 주한미군장병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지켜진 점도 싯구에 담았다”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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