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세종성덕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세종시에 최초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동주택 ‘세종 리버하이’는 세종시 금남면 성덕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66·84㎡ 201가구의 테라스가 있는 연립형 타운하우스다. 타입별로 66㎡A·B 64가구, 84㎡A·B·D 137가구로 구성됐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주체가 돼 집을 직접 짓는 방식이라 별도의 시행사가 필요 없어 비용을 거의 원가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때문에 공급가격도 주변 일반분양보다 통상 10∼20% 정도 낮게 책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세종 리버하이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타운하우스 단지이다. 이 타운하우스 단지는 최근 부지를 100% 확보했으며, 조합원 모집 신고필증과 모집 공고를 완료했다.

사업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돼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지역주택조합과는 달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세종시 최초의 지역주택조합 방식 공동주택이라는 점과 향후 지역주택조합 진입장벽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 전에 세종시에 공급되는 마지막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이다.

세종 리버하이의 특징은 세종시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여건이 좋아 세종 리버하이가 들어서는 세종시에는 가락·두루 유치원(혁신유치원), 가락초, 두루초·중·고, 국제고,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학교들이 주위에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세종시는 BRT를 통해 도시 전체를 약 20분대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의 이용이 쉽다.

오는 2025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진입이 70분 대로 단축된다. 고속철도(KTX) 세종역(예정)과 단지 앞 진입도로(16m, 12m)가 신설될 예정이라 앞으로 교통여건은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업무·쇼핑시설도 풍부하다. 먼저 단지 인근에 정부세종 2청사·세종시청·세종세무서·세종시교육청 등이 공공기관이 포진해 있다. 세종어반아트리움·코스트코·이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세종 리버하이는 단지 안에 노인정·게스트하우스·주민카페·도서관·어린이집·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세종 리버하이는 우선 전 주택형이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지만 4베이 구조를 적용해 입주자가 탁 트인 공간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드레스룸·팬트리·침실붙박이장·알파룸·테라스(일부 가구)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단지 내부는 녹지공간이 풍부한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단지 안에 산책로가 조성되고 어린이 자연놀이터, 조형 게이트, 사색 쉼터, 휴게·보행데크 등이 조성된다.

세종성덕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세종시 첫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타운하우스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인데다, 향후 국회 분원 등 개발호재도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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