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새만금 공공 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적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지역에 규모 6.6㎢(200만평), 거주 인구 2만 명 수준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데 있다.

새만금 매립사업은 기존에 민간투자 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지지부진했다.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되면 사업이 받아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하고 총 사업비 9000억원을 자체 투입해 2024년까지 용지 매립 및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KDI는 이번 사업으로 신규 토지가 조성되면 30년간 2조원의 토지 사용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1조6천억원의 생산유발, 만천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이 나올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대효과의 61~77%가 지역으로 파급돼 지역 상생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새만금개발청은 개발·실시계획 수립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하고 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 및 통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이행해 내년 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개발계획은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개발과 실시계획 수립기간을 1년 이내로 줄이는 내용이다. 이 외에 새만금개발청은 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이 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와 국내·외 민간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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