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범여4당의 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이 담긴 패스트트랙의 철회를 위한 당 장외집회와 관련,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한국당은 호남 민심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호남에서 국민을 만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우리의 지향을 알려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오늘 한국당은 전날 경부선타고 국민 속으로 보고대회에 이어 호남선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갔다”며 “첫 출발지인 광주 송정역에서 한국당의 당원과 지지자들은 하나가 돼 문재인 정권 민생파탄의 실상을 광주 시민들께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날치기가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를 위한 야합의 산물’임을 광주, 호남시민들께 알렸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단체들은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진행되는 한국당의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예정된 행사공간을 사전에 점거하고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반민주적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그러나 한국당은 굴하지 않았다”며 “황교안 대표는 평화로운 행사를 위해 질서를 지키자고 행사참석 지지자들을 안정시키고 독려했고, 이후 예정된 순서에 따라 최고위원 발언, 대표연설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광장의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 폭정의 실상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함께 막아내자고 결의를 다졌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일부 세력들이 끊임없이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려 했으나 한국당과 당원, 지지자들은 비폭력과 질서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광주 송정역 고객접견실에서는 전남도당, 광주시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향후 민생투쟁의 방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한국당의 이 길에 호남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믿는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이 하나의 대한민국이며 하나의 국민임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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