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전자가 5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삼성전자의 ‘신뢰성 랩’에서 진행됐다. 갤럭시 폴드의 이음새(힌지) 디자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갤럭시폴드를 기계가 쉴 새 없이 접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제기된 화면 주름 문제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 일부 외신이 갤럭시 폴드의 주름 의혹을 제기하면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진 바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공개된 영상에 대해 “삼성전자가 테스트를 공개해 소비자의 의심을 걷어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는 현재 '신뢰성랩'에서 사용자들과 만나기 위한 준비 중”이라며 "이곳에서 5년 동안 하루 100회 접었다 펴는 동작을 가정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5년간 하루 100회 사용을 과정하면 총 18만2500회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힌지 디자인과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확인하게 되며, 테스트 완료에만 일주일이 소요된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5월3일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15개국에 이어 5월 중순 국내에서 5G 모델로 출시된다. 미국과 유럽 내 가격은 각각 1980달러(약 224만원), 2000유로(약 256만원), 국내 가격은 2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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