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21일 비공개 회동한 것이 27일자 <더팩트> 단독보도를 통해 밝혀진 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과거 국정원이 총선에 개입했던 때가 떠오르는 그림이 아닌가”라며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여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현직 국정원장이 장시간 독대한 것만으로도 정치개입 의혹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의원과 바로 의논해 국회 정보위원회를 개최해서 사실관계부터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양 원장은 지난 21일 저녁 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민주연구원의 공식행사에는 불참하고, 서 국정원장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한정식집에서 4시간 이상 회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양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자정신과 파파라치 황색 저널리즘은 다르다”며 “사적인 지인 모임이어서 특별히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