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해 교수(서울벤처대 상담학과 교수, 부총장)는 지난 12일 계룡대 해군 헌병단 간부와 18일 국군교도소 간부들에게 ‘인공지능시대 창의성을 디자인하라’(1만 시간의 법칙)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모든 것은 변한다. 그리고 변화는 늘 진행형이다’. 미래는 인공지능을 지배 하거나,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지도 모른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처럼, 4차 산업혁명의 주산물인 인공지능은 생각보다 많이 성장했고, 실생활에 적용될 만큼 큰 발전을 이룩해 나가고 있다.

2015년 발표된 유엔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2045년이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은 행동분석 및 예측뿐만 아니라 언어 번역, 음성 인식, 금융, 법률, 교육, 보험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예컨대 AI 변호사인 ‘ROSS'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로펌에 취직해 로스쿨을 갓 졸업한 변호사 초년생들이 주로 담당하는 판례 수집 및 분석 업무를 담당하게고 l초에 10억장에 문서를 검토한다. 중국에서는 AI 로봇 샤오니 의사면허시험(360점 합격선을 넘어 456점)에 합격하였다.

실제로 영국 노팅햄 연구진은 인공신경망 등을 이용해 37만 8천여 명의 환자 진료 기록을 분석했고 의료계 표준 가이드라인과 인공지능이 만든 가이드라인을 대조해본 결과,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 환자 진단 정확도가 표준 가이드라인보다 7.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 교수는 인공지능 이인 간의 언어 중 영어는 거의 95% 이상을 인식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한국어의 경우도 약 70% 이상의 자연어를 인식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라고 한다면 향후 2~3년 내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연어를 100% 인식하는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고 그럴 경우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인가? 인간이 기계에 비해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바로 소통이다.

그동안 인간은 기계에게 일방적인 명령과 지시에 의해 기계를 작동시켰다. 그러나 이젠 그 소통이 더 이상 인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방대한 지식으로 무장된 인공지능, 기계들이 소통역량을 갖게 된다면 과연 사회에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클라우드 슈밥 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 해약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생성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공존(共存)과 공감(共感)이란 단어가 있다. 공존이란 “함께 도와서 함께 존재하는 것.”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자신도 그렇게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시대 “기계와 공존하고 사람과는 공감.”하는 창의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

박성재 대령(해군헌병 단장)은 “예측 불가능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생존전략으로 긍정적인 창의성을 디자인하라”는 특강은 우리 간부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를 대비하라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였고, 채왕식 중령(국군교도 소장)도 “인공지능과 로봇 시대에 행복하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식의 틀에서 벗어나는 지혜, 인간의 창의력과 노력으로 변화에 준비하고 대응 할 수 있는 좋은 특강 시간을 가졌다”고 호평하였다.

 

스페셜경제 / 김진우 ad.marketer03@gmail.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