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 벗은 ‘LG벨벳’…“유튜브하기 좋은 폰이네"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7 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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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15일에 출시할 예정인 '메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벨벳'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전략인 ‘메스 프리미엄’이 적용된 첫 번째 제품인 ‘LG벨벳’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LG는 7일 유튜브 스트리밍, 페이스북 라이브 플랫폼을 이용해 디지털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벨벳의 출시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이러한 온라인 행사의 이유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려됐다.

LG가 이번에 내놓은 스마트폰인 벨벳은 통상적인 전자제품 공개 방식이 아니라 패션쇼 형식을 취했다. 이는 벨벳이 LG가 과거에 출시했던 ‘프라다폰’, ‘초콜릿폰’ 등의 제품처럼 디자인을 강조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행사에는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한혜연과 유튜버인 ‘디에디트’, ‘영국남자’가 등장해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 ‘슈스스’의 벨벳 패션쇼, “스마트폰도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어”


▲패션쇼 형식으로 꾸며진 벨벳 디지털 공개 행사 (사진제공=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먼저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한혜연이 등장해 벨벳을 모티브로 하는 패션쇼를 진행했다.

한혜연은 스스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잘 아는 편이 아님을 밝히며 “그럼에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장 큰 이유는 LG벨벳의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라고 밝혔다.

특히 벨벳에서 강조된 디자인 요소는 색상이었다. ▲일루전 선셋 ▲오로라화이트 ▲오로라그레이 ▲오로라그린의 총 4가지가 마련됐다. 특히 후면을 단색 마감처리 하지 않고 프리즘처럼 조명과 각도에 따라 광택이 달라지도록 디자인했다.

한혜연은 “각 컬러별로 정체성을 부여하고 이를 패션 스타일링으로 연출했다”며 “각 컬러 별로 디자인과 디테일을 살리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스타일링에서 조화로움이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색상 컨셉에 맞춰 스타일링한 모델들은 벨벳을 손에 들기도 하고, 스트랩을 이용해 크로스백처럼 연출하기도 했다.

- 벨벳, 브이로그‧유튜브 영상 찍기 좋은 카메라

패션쇼 이후 유튜버 ‘디에디트’와 ‘영국남자’가 직접 벨벳을 활용해보고 평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IT‧테크부문 유튜버 디에디트가 벨벳의 주요 기능을 리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공식유튜브 채널 캡쳐)

 

먼저 IT‧테크부문 유튜버 디에디트는 두 명의 진행자가 실제로 벨벳을 사용하며 느낀 점을 말했다. 특히 방점이 찍힌 부분은 카메라였다.

디에디트는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촬영 성능이 점점 높아지다 보니 카메라 개수도 점점 늘어나야 한다”면서도 “렌즈가 많아질수록 디자인은 해치게 된다”라고 기존 스마트폰 다중 카메라 배치에 관해 언급했다.

벨벳의 카메라에 대해선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처럼 점점 원이 작아지는 형태의 카메라 배치”라고 묘사했다. “컬러와 카메라가 디자인 포인트”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벨벳은 총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메인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광각카메라로 사진을 확대해도 화질 저하가 덜하다. 초광각 카메라와 심도 카메라도 적용돼 아웃포커스 효과도 낼 수 있다.

하드웨어 부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틱톡 등의 개인 영상제작‧공유 플랫폼의 성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디에디트는 특히 ‘타임랩스’기능을 활용해 영상촬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벨벳의 카메라는 5배속부터 60배속까지 촬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촬영 중간에 특정 속도에서 다른 속도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상 편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효과를 넣을 수 있다. 또한 별도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퀵 비디오 편집기’를 활용해 간단한 영상편집이 가능하다.

음향 부문에도 요즘 경향을 반영했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촬영할 때 배경 소음을 줄이고 사람의 목소리를 키워주는 기능인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과 고감도 녹음 기능으로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주는 ‘ASMR 레코딩’ 기능이 삽입됐다. 이를 ‘먹방(먹는 방송)’,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 등의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디에디트는 “영상이나 사진촬영 뿐만 아니라 음향 레코딩에도 공을 많이 들인 부분이 눈에 띈다”며 “별다른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로 괜찮은 영상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 벨벳을 활용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 '영국남자' (사진제공=LG전자 공식유튜브 채널 캡쳐)


이어서 유튜버 ‘영국남자’는 벨벳으로 탕후루를 요리하는 장면을 찍으며 실제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다중 카메라를 활용한 초근접촬영, 타임랩스 등을 사용해 다양한 구도와 효과의 영상이 담겼으며, 탕후루를 먹는 과정에 ASMR을 활용하기도 했다.

- 벨벳, 성능, 디자인은 합격점, 가격은 “글쎄요?”
벨벳의 디지털 공개영상을 보던 소비자들은 기능과 디자인엔 대부분 호평을 보였다. 문제는 가격이다. 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A51 5G와 애플의 아이폰SE가 최저 50만원대로 가격 책정이 된 것에 비해 비싸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합리적 가격’이라는 영상 내용에 대해 “90만원이 합리적인가요?”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벨벳의 문제는 디자인도 성능도 아니다. 이건 잘 만들어 놓고 가격정책을 잘못 책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록 고성능 프로세서인 ‘스튜디오 드래곤765’를 탑재하고, 비교적 큰 6.8인치의 화면을 갖췄다고 해도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는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LG는 이동통신3사와 손잡고 ‘고객 혜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대 반값 할인을 추진하고 사은품 증정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오는 15일 출시가 예고된 벨벳이 적자가 이어진 LG 스마트폰 사업에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인턴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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