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기금 마련..보육비·학자금 지원
자녀 어린이집부터 대학교까지 지원
본인 대학학비 지원으로 자기계발 장려

▲ 쿠친 복리후생 학자금 지원까지 확대(제공=쿠팡)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쿠팡이 배송업계 최초로 배송직원(쿠친)에게 자녀 학자금과 보육비를 지원한다.

쿠팡은 자사 배송 직원 자녀의 학자금 등 지원을 위해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기금은 쿠친 자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비 지원을 비롯해 대학 학자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쿠친 본인을 위한 4년제 대학 학위 취득 지원 제도도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해 왔던 국내 4개 사이버 대학과 연계한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 제도를 확대해 학업 성과에 따라 전액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자기계발을 원하는 쿠친들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달 택배 없는 날에 방영된 쿠팡의 영상광고를 통해 배송업계 유일의 주 5일 52시간 근무와 연 130일 휴무 제공 등의 근무 조건이 소개됐다. 또한 다른 택배기사와 달리 쿠친에게는 차량을 비롯 유류비, 통신비,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쿠친은 안전 배송을 통해 K방역의 버팀목이 돼 왔다”며 “기금 마련을 통해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