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 부모, 김진태 의원 만나 이 같은 사실 밝혀

▲ (왼쪽부터) () 오토 웜비어 모친 신디 웜비어, 부친 프레디 웜비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출처=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국으로 송환된 직후 숨진 미국인 대학생 고(故) 오토 웜비어 부모가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22일 방한했다.

앞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윔비어 부모 프레디‧신디 웜비어의 방한 전 이들을 대신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 요청을 했으나,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어렵다”며 거절했다는 것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방한한 웜비어 부모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만나 “(문 대통령에게) 면담 요청한 일이 없다”고 말해 해당 사실이 왜곡됐음을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웜비어 부모를 만난 사실을 전하며 “문 대통령이 면담 거절한 것 대신 사과드린다고 했더니 의외의 답이 나왔다. (윔비어 부모가) ‘(문 대통령에게) 면담요청한 일이 없다, 납북자단체에서 한 모양이다. 물론 요청했어도 안 들어줬을 테지만’”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자존심도 세고 멋진 분들이었다”며 “북에 있는 돼지 때문에 힘든 사람이 많다. 모두 힘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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