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북한을 향한 오지랖 평화구애 당장 중단하라”며 맹비난을 가했다.


백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을 향해 “북한 도발과 독재자 인권 탄압에 왜 눈 감는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달래기식’ 대북지원만 논의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배알도 쓸개도 없다는 국민적 목소리에 왜 귀를 기울이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백 의원은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8개월이 지났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왕래는 온데간데없다”며 “남북이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시 합의된 ‘남‧북‧유엔사’ 3자 협의를 통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왕래는 북측의 유엔사 개입 반대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남북 및 미북 접촉을 총괄한 북한 고위층 인사들이 줄줄이 숙청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독재자 후예들이 저지르고 있는 반시대적 반인권적 만행인데,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북한의 인권실태를 국민에게 제대로 밝혔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백 의원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국방장관 인준청문회를 앞둔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5월 초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이고 유엔안보리결의안 위반이라고 공언했다”며 “미국 국방 및 정보당국은 이미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보 분석과 판단을 완료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부가 아직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제원을 분석중이라고 일관하는 것은 한미군사동맹과 한미연합대비태세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의원은 민주당에게 “북한을 향한 평화구애를 즉각 중단하고, 9.19 남북군사합의에 실질적 폐기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북한의 반인륜적 조치에 대해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를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책무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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