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한국 앱 및 게임 개발사 10곳 중 7곳은 글로벌 진출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한국 앱·게임 개발사 300곳을 대상으로 2월 11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한 ‘한국 앱·게임 개발사 현황 및 글로벌 성장성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한국 앱·게임 개발사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73.3%를 기록했다. 응답 개발사의 37.3%는 글로벌 시장에 앱과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있고, 36%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 앱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구글플레이는 한국 앱·게임 개발사는 개발사 규모와 관계 없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번역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약 76%가 번역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로 동일한 콘텐츠 제공을 꼽았으며 이어 각 나라에 적합한 디자인 적용(54.5%), 각 나라에 적합한 스토리라인 적용(26.4%)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시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장점은 ▲글로벌 서비스 환경(66.3%) ▲다양한 지불수단(42%) ▲개발사 콘솔이 제공하는 데이터·테스트 기능(39.3%) ▲구글플레이 맞춤 게임 추천을 통한 오가닉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글플레이를 통한 앱·게임 출시가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63%가 ‘그렇다’고 답했다. 매출확대에 도움을 된 이유로는 ▲앱·게임 개발 및 출시의 편리 ▲앱·게임 글로벌 출시 용이 ▲앱·게임 출시 후 지속적인 관리 및 유저 대응 등을 꼽았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70% 이상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과 인디 게임 개발사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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