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홍보모델이 SK텔레콤의 0(영)과 카카오의 라이징스타 죠르디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 ‘사죠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텔레콤과 카카오가 손잡고 1020 세대에 사랑받는 양사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콜라보 마케팅에 나선다. 양사는 SK텔레콤의 1020 컬쳐 브랜드 0(영)과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죠르디’를 활용해 ‘사죠영’ 캐릭터를 공동 제작했다.

사죠영의 세계관은 1억살 공룡 캐릭터인 죠르디가 20대가 되기 위해 SK텔레콤의 0(영) 로고를 모자와 볼에 새기고 새로운 화자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콘셉트다. 즉, 죠르디가 0(Young) 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사죠영 캐릭터를 활용해 오는 7일부터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 카카오톡 채널에서 '아이폰 얼리버드'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아이폰에 관심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죠영 이모티콘은 물론 사죠영이 소개하는 SK텔레콤 신규 아이폰 구매 혜택에 대한 알람을 사전에 받을 수 있다.

 

▲ 사죠영 배경화면(왼쪽)과 이모티콘(오른쪽) 이미지 (사진=SK텔레콤)


또한, 양사는 카카오톡 얼리버드 신청 고객 50만명에게 통신사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사죠영 이모티콘을 무료로 증정한다. 사죠영 이모티콘은 다른 채널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한정판 아이템이다. 총 16종으로 수령한 날로부터 3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얼리버드 신청 고객은 이모티콘 외에도 사죠영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마트폰 배경화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인스타툰, 굿즈 등에 사죠영 캐릭터를 확대 적용해 양사 5G 마케팅에 시너지를 더해나갈 계획이다. 5일부터 카카오 니니즈 인스타그램에서 사죠영의 탄생 스토리를 담은 ‘인스타툰’이 6회에 걸쳐 연재된다. 또한 내달 중으로 사죠영 캐릭터를 입힌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0(영)은 현재 연간 100만명이상의 10~20대 고객들이 이용 중인 SK텔레콤의 대표 고객 세분화 브랜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 8월 0(영) 런칭 이후 정식 요금제를 선보이고, ‘0한동’ 앱을 통해 중고생, 대학생, 군인 등에게 전용 데이터와 무료 공연‧여행 등 각종 문화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

죠르디는 카카오가 지난 2017년 선보인 캐릭터인 ‘니니즈(NINIZ)'의 일환이다. 죠르디는 취업준비생 공룡 캐릭터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온‧오프라인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달 18일 카카오프렌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오픈한 ’니니마트‘는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방문 중이며, 온라인으로 연재된 ’죠르디 24시‘ 숏툰은 구독자 수 100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죠르디 24시‘는 인기에 힘입어 책으로도 발간돼, 초판 3000부가 최단시간에 완판되기도 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지분을 맞교환 한 이후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VR 게임 ‘프렌즈 VR 월드’를 출시하고, SK텔레콤 점프 AR 서비스의 대표 캐릭터인 ‘점프냥이’를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등 5G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10~20대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카카오와 손잡고 새로운 형식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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