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유통업체 매출 전년비 2.0% 증가
온라인 13.5% ↑..오프라인 6.1% ↓

▲ 5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 추세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코로나19 여파에도 유통업체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소비 증가로 온라인 유통업체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오프라인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11조63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늘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13.5% 성장했고, 오프라인 매출은 6.1% 감소했다.

이번 매출 동향 조사 대상은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G마켓·쿠팡·위메프 등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다. 

 

▲ 5월 업태별 매출 구성비

 

업태별 매출 구성비율은 온라인 유통업체가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대형마트는 16.9%, 백화점 16.3%, 편의점 17.2%, SSM 3.6% 순으로 전년비 각각 줄었다.


우선 전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감소했고, 구매단가는 9.1% 증가했다. SSM, 대형마트, 백화점은 각각 12.4%, 9.7%, 7.4% 줄었다. 다만 편의점의 경우 생활용품, 담배 등 기타 부문이 성장하며 매출이 0.8% 늘었다.

SSM 상품군별 매출은 매장방문 구매건수 16.5%, 식품 12.0%, 비식품 15.8% 순으로 떨어졌다. 백화점의 경우 캐쥬얼 32.4%, 여성정장 20.3%, 남성의류 15.8% 등으로 패션 부문이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많이 받았다. 대형마트는 매장방문 구매건수 18.1%, 식품 9.1% 등 줄었다. 다만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전·문화 1.3% 매출은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비대면 소비 확산 등 코로나19 수혜를 받아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5% 늘었다. 특히 식품 38.8%, 생활·가구 22.7%로 증가했고,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사업 영향으로 가전·전자 18.8% 늘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여행 관련 상품 소비가 줄어들어 서비스·기타 카테고리의 매출은 19.1%로 감소했다.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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