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 변상해 회장은 혹서기 수용자들에 건강 유지와 무더위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얼음생수 3만5000병을 기증했다.

변 회장은 13여년 동안 전국 교정 기관에서 문화공연과 인성교육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적으로 3만5000병(서울구치소 협의회 4만병)을 전달했다. 올해에는 서울구치소와 안양교도에 각각 얼음생수 3만병과 5000병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에는 특별히 공지영 천주교 교정위원과 박천수 고문 등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

서울구치소 김천수 소장과 안양교도소 신용해 소장은 “변상해 회장은 수용자 교화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실천하는 학자로 법무부 교정회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라며 “이번에 기증받은 얼음생수 지급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쳐있는 수용자들에게 무더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면서 교정활동에 더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상해 회장은 생수지원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에게 영치금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2018년 서울구치소 협의회 1년 총지출 금액은 1억9760만원으로 수용자 중식 제공과, 설날 떡, 공연 및 행사 간식 및 불우 수용자 영치금과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변 회장은 “서울구치고 교정분과 위원장님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용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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