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만에 매출 100억 돌파한‘앵그리 RtA’상용화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농심이 지난 1월 한정제품으로 선보였던 ‘앵그리 RtA’를 ‘앵그리 너구리’로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상시 판매에 나선 것이다.

앵그리 RtA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에는 시식 후기가 5천건 이상 올라왔고, 많은 소비자들이 “화끈하게 매운 맛이 해물의 시원함과 어우러져 일품”이라며 앵그리RtA의 색다른 맛에 호감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2월 짜파구리의 유행과 함께 앵그리 RtA를 활용한 ‘앵그리 짜파구리’가 이색 레시피로 주목받았고, 이에 착안해 농심은 지난 4월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신제품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농심은 이와 같은 시장의 반응에 힘입어 앵그리 RtA 정식 출시를 추진했다. 다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RtA’보다 ‘너구리’라는 브랜드명이 더 친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 이름은 ‘앵그리 너구리’로 바꿨다.

앵그리 너구리는 기존 얼큰한 너구리보다 약 3배 매운 국물 맛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고추의 함량을 늘려 화끈하고 얼얼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홍합과 오징어, 미역 등 해산물 재료의 함량을 늘려 특유의 해물 풍미를 한층 더했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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