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현 기업금융그룹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 한국씨티은행 차기은행장 후보

 

[스페셜경제=이정화 기자]한국씨티은행이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명순 현 기업금융그룹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을 차기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업계는 유명순 후보가 단독 추천을 받은 만큼, 사실상 행장 선임과 다름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국내 민간은행장 중 첫 여성 행장의 탄생을 미리 맞이하는 분위기다.

유 후보는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했다.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자리를 거쳐 기업금융그룹장에 올랐다.

앞서 박진회 전 행장이 지난 8월 3연임을 내려놓겠다며 행장직을 내놓은 후로 행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유 후보가 차기 씨티은행장으로 선임되면, 민간은행 중 첫 여성 행장이 배출되는 것과 다름 없다. 전 은행권 중에서도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을 제외하고 여성 은행 CEO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권 전 행장은 2013~2016년 기간 동안 기업은행을 이끌고 물러난 바 있다. 현재 국내 은행권 CEO 가운데 유일한 여성 수장이 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차기은행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사진출처=씨티은행)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joyfully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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