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착 땐 영접하는 사람 1도 없고…더 이상 떨어질 국격도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24(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24일·현지시간) UN(국제연합)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기대도 안했지만 증세가 더 심해졌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대통령의 UN연설이 아니다’라는 성명서를 올리며 “자칭 남쪽정부 대통령은 그냥 평양순안공항으로 귀국하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유엔연설은) 실망 그 자체”라며 “지난 1년간 정전협정위반이 없었다고 한다. 미사일이 아니고 발사체만 쐈으니 문제없다 이거다. 온 세계 사람들이 한반도를 폭약고로 보는데 당사국 대통령만 얻어맞아도 맞은 줄 모른다”고 힐책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는 한 발짝도 성과가 없는데 앞으로 하겠다고만 하니 그 말을 믿는 사람이 없다”며 “이런데도 평화가 왔다고 하니 ‘조국 거짓말’의 원조를 찾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이)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자고 한다”며 “그동안 지뢰제거, 전방GOP 해체, 전방사단 해체한 거로 부족하니 아예 통째로 DMZ를 제거해서 남침로를 깔아주자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떨어질 국격이 없다”며 “미국 도착할 땐 공항에 영접하는 미국사람 한 명도 없고,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 땐 우리 대통령은 답변 한마디도 못하고, UN총회장은 텅 비어 듣는 사람도 없다”고 한탄했다.

김 의원은 “오죽하면 (국대)떡볶이집 사장이 대놓고 공산주의라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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