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3073억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상사는 올해 2분기(4~6월)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3073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LG상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판데믹)과 석탄 시황 하락으로 인해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2조6151억원)은 11.8%, 영업이익(506억원)은 40.3% 감소한 수치다. 지난 1분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2조4498억원)은 5.8%, 영업이익(499억원)은 39.5% 감소했다. LG상사는 “항공 및 W&D(보관 및 배송) 물동량 증가에 따른 물류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산업재 트레이딩 물량 감소와 석탄 시황 하락 영향” 때문이라 밝혔다.

LG상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팜 사업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자산 효율화 및 건전성 제고를 지속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물류 사업은 글로벌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W&D 사업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항편 LG상사는 상사의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의 역할과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등 경험과 역량이 축적된 지역 및 사업 영역에서 신규 사업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 및 위생 분야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 함은 물론 스타트업 투자,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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