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술 세미나’에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첫 번째 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21세기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불법 유통시장도 확산돼 저작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술 세미나’가 8일 개최됐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는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해병대전우회(회장 홍철호 한국당 의원)와 ㈜이코너스톤(신동일 대표), (사)경북교육연구소(안상섭 이사장), (사)한국신문방송인클럽(한창건 이사장)이 주관했으며, 사회는 김종욱 국회해병전우회 사무총장(이완영 의원실 보좌관)이 맡아 진행했다.

먼저 이완영 의원은 축사에서 “디지털 콘텐츠 불법복제와 재배포로 인해 제작환경이 위협받고 있어 지금이라도 디지털 콘텐츠의 관리 및 유통의 기준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와 저작자의 저작권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런 상황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고,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저는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아들·딸들이 4차 산업혁명의 전문 인력으로 길러질 수 있도록 방안 모색에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술 세미나에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같은 자리에 있던 Frank J. Cannarozzo 미 로스차일드사 투자 전문가는 “금융 시장에서 블록체인의 비중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늘날 블록체인은 금융기관들의 서비스, 개인·사회투자와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매우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John H. Kim JP모건 증권 전문가는 “DRM(디지털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은 매우 중요하며, 디스파이더(디지털 유통·관리 솔루션)의 구조물은 전세계 디지털 콘텐츠 운영의 표준을 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기술발표를 맡은 신동일 이코너스톤 대표는 “콘텐츠시장의 성장과 함께 불법 유통 시장도 확산돼 해마다 피해가 늘고 있다”며 “현재 DRM 기술은 저작권 보호와 사용자 편의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DRM 서비스 인프라 구축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에 거대 자본 업체만이 시장에 적용 가능한 모델”이라며 “디스파이더는 언제 어디서든 제약 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오픈형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파이더는 활용 및 적용 범위가 다양하고, 복사 및 온라인 전송을 통한 파일의 변화에도 대응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컴파일이라는 과정을 통해 파일을 암호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동 및 사용 이력을 추적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스파이더는 현존하는 DRM 기술 및 네트윅 기술들과의 융·복합이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유통 관리의 기준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피력했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술 세미나에서 Frank J. Cannarozzo 미 로스차일드사 투자 전문가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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