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브랜드 전속모델 전지현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 마케팅을 시작했다.

전지현은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 중 하나로 드라마에서 그녀가 먹던 ‘치맥’, 그녀가 입은 스타일 등이 인기를 끌며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네파는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전지현이 메인 모델로 나선 2019년 SS 광고 영상을 발판 삼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네파는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요오쿠(YOUKU) 채널을 통해 5월 중순부터 전지현이 뉴트로 트렌드의 스타일링을 한 채 해변가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면서 익살스러운 포즈와 표정을 짓는 듯한 재기발랄한 감성의 광고를 공개했다.

또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 티몰에 지난 2016년 입점한 후, 올해 처음으로 전지현을 활용한 화보 등의 비주얼 컨텐츠를 티몰 내 네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전지현 효과를 톡톡히 누린 네파는 2016년 9월 티몰에 입점한 이래 약 3배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몰 데이터 뱅크에서 제공하는 수치 조사에 따르면, 15일 간의 인지고객·흥미고객·구매고객·충성고객 등을 합친 수치를 나타내는 ‘활동소비자수’가 전지현 광고를 집행하기 전 대비 약 9배가 증가했다.

네파 브랜드를 머릿 속에 기억하는 인지고객수는 약 17배 증가했으며, 순방문자수도 4배 늘었다.

네파는 중국 내에서 패션부문에 특히 강세를 보이는 티몰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며 중국 시장 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힘쓴다는 계획이다.

네파 이선효 대표이사는 “아웃도어 브랜드에게 있어 중국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블루오션과 같은 시장으로, 네파는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내세워 차별적인 이미지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전지현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중국 시장에서 활용하기 시작했고, 시작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국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네파]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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