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 성과 나눔 펀드 조성…올해 12개사 포상
부품 안정적 공급한 100여곳엔 열화상 카메라 증정

▲ LG전자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한동권 미래코리아 대표가 천안공장에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G전자는 올해 생산성을 올려 제품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협력사들에 포상금을 지급했다.

 

LG전자는 올해 생산라인 자동화 등 혁신활동을 펼친 12개사를 우수 협력사(Best Supplier Award)로 선정하고 각각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포상금 총 규모는 6억원이다.

 

LG전자는 협력사 주도 혁신활동을 장려하고 상생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20억원 규모의 상생 성과 나눔 펀드를 조성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연말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워크숍을 열고 혁신 성과를 공유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편지를 통해 1년간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을 뜻을 전하고, 우수 협력사 혁신활동 사례와 내년도 추진과제 등을 공유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도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해준 협력사 100여곳을 격려하기 위해 사업장 출입 시 편리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를 증정했다.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면 기존에 비해 생산성이 높아져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또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불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품질이 높아지고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으로 부품 경쟁력이 높어졌다이를 통해 LG전자의 사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선순환의 파트너십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약 60개 협력사를 선정해 제조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해왔다. 올해는 1, 2차 협력사를 포함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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