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는 1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전동화 시대를 위한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인 ‘Qs 인스퍼레이션(Qs Inspiration)’ 의 첫 번째 이미지를 공개했다. 인피니티는 내주 ‘2019 상하이 모터쇼서’에서 글로벌 데뷔를 앞둔 Qs 인스퍼레이션이 높아진 드라이빙 포지션과 고성능 전기 사륜구동(e-AWD)으로 스포츠 세단 디자인과 레이아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Qs 인스퍼레이션은 전통에 도전하는 인피니티의 열망을 컨셉으로, 차기 생산 모델을 미리 보여주는 동시에 인피니티가 차후 제공할 전기 및 e-Power 파워트레인 등 인피니티 전기차 미래 모습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새롭고 유연해진 플랫폼은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수용토록 특별히 개발됐으며, 기존 3박스 세단 디자인의 재해석을 가능케 한다. 인피니티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차체 구조와 물리적 비율을 조정 해 개선된 승차감과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인피니티 세단은 1989년 브랜드 출범 이후 경쟁력있는 주행 성능과 낮은 무게중심으로 드라이빙을 즐기는 성향의 운전자들에게 주목 받으며 인피니티 라인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인피니티 최초의 프리미엄 세단 Q45 출시 이후, 30년이 지난 현재 공개된 Qs 인스퍼레이션은 낮은 위치에 장착된 파워트레인과 강력한 e-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즉각적인 가속과 일관성있는 동력을 전달하며, 높아진 드라이빙 포지션은 자세를 바꾸려는 수고 없이 운전자가 좀더 넓고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인피니티 글로벌 사장인 크리스티안 뫼니에(Christian Meunier)는 “인피니티는 지난 30년 동안 운전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선사하는 신기술을 도입해오며 명성을 쌓아왔다”며 “전동화 시대는 우리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브랜드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이며, 지속 성장중인 이 흥미로운 시장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티 Qs 인스퍼레이션은 오는 16일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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