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과 안내견 조이.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20일 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 논란에 대해 “문제제기가 됐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김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아 이미 (조이와 함께) 국회를 들락날락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자유롭게 활동해 앞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선천성 망망색소 변성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 장애인이다.

국회는 관례적으로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안내견 출입을 막아왔다.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는 국회법 제148조로 인해 안내견 출입을 막아 온 것이다.

이에 김 당선인과 여야 의원들은 문제를 제기했으며 조이의 국회 입성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의 국회입성은 국회의장의 허락만 남은 상태로 장애인의 날인 20일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당선인은 “우선 장애인복지법 40조, 그리고 장애인차별금지법 4조 3항을 보면 안내견의 출입이 어떤 공공기관이든 다 모두 보장을 받고 있다”며 “이 법을 제정한 국회에서 어떤 논란거리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은 국회에 이미 들락날락 하고 있다“며 선대위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아 이미 국회에서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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