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여전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6개월 만에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총리는 5월 조사 대비 0.4%p 상승한 21.2%를 기록했고, 지난 5개월 간 1위를 기록하던 황 대표는 2.4%p 추락한 20.0%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이재명 경기지사(9.3% ▼0.8%p), 김경수 경남지사(6.2% ▲1.4%p),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5.8% ▲1.3%p), 박원순 서울시장(5.3% ▲0.6%p), 정의당 심상정 의원(4.9% ▲0.6%p),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4.4% ▼0.9%p), 민주당 김부겸 의원(4.3% ▼0.4%p),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3.2% ±0.0%p),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0.1%p),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2.5% ▼0.4%p)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7%, 모름/무응답은 2.1%로 조사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8%p 상승한 51.2%로 나타난 반면,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2.3%p 하락한 39.0%로, 양 진영의 격차는 8.1%p에서 12.2%p로 벌어졌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56명, ±2.5%p)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5월 조사 대비 0.1%p 내린 30.9%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는 0.5%p 내린 13.0%로 2위를 유지했고, 이어 심상정 의원이 0.7%p 오른 7.1%로 한 순위 상승한 3위, 박원순 시장이 0.2%p 오른 7.0%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경수 지사(▲0.8%p, 6.6%), 황교안 대표(▼0.2%p, 4.7%), 홍준표 전 대표(▲1.2%p, 4.5%), 김부겸 의원(▼0.3%p, 4.4%), 유승민 전 대표(▼1.2%p, 3.7%), 안철수 전 대표(▼0.6%p, 2.3%), 나경원 원내대표(▲0.5%p, 2.0%), 오세훈 전 시장(▼0.2%p, 2.0%)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9.6%(▲0.8%p), ‘모름·무응답’은 2.2%(▼1.1%p)로 집계됐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20명, ±2.8%p)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3%p 내린 37.7%로 30%대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다른 주자들에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표는 1.3%p 오른 6.9%로 한 순위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유승민 전 대표가 0.8%p 내린 5.7%로 3위, 나경원 원내대표가 0.3%p 오른 5.3%로 4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28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리얼미터>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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