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18.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민간 기업이다. 기업 활력 제고로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해 일자리 3대 지표가 모두 개선되었다. 민주당과 정부는 여기에 안주하기 않고 추가적 일자리 창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자리 확대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국정과제”라며 “지난해 일자리 수가 30만 1천 명 늘어나 당초 목표로 삼았던 15만 명 증가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일자리의 양적, 질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40대 일자리 창출이 미진했다”며 “인구구조 변화로 40대 인구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었지만 제조업이 성숙단계에 들어서면서 과거와 같은 급속한 성장이 어려워진 것이 근본적 문제”라 진단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각에서는 어르신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늘어났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라며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민간 기업에만 맡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우리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1석 3조의 효과를 낸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효과로 “급격한 고령화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의 노인 빈곤율을 고려할 때 정부가 어르신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늘리는 것은 최고의 복지”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보람도 느끼고 더 건강해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르신들이 오랜 경제활동에서 취득한 지식과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일자리 사업을 통해 활용돼 다음 세대에 전달된다면 우리 경제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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