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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선 일본계 저축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9일 금융권은 현재 국내 영업 중인 일본계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 4곳이라고 전했다. 이들 저축은행들의 최대주주는 일본 자본인 것으로 나타나 일본계로 분류된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작년 당기순이익 1309억원, 자산규모 7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저축은행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분의 84.27%는 일본 투자회사인 SBI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은 일본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그룹 산하 계열사이고, OSB저축은행은 일본 오릭스가 6.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본계 저축은행들은 당장은 일본 불매운동 직격탄은 피하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업계는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서 전문가 등은 “당장의 감정 해소엔 도움 될지는 몰라도 장기적 국익에는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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