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외에도 OK~” 은행 영업점 줄이고 ‘탄력점포’ 늘리고… 3년 새 200개 증가↑

이시아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3 11: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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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은행권이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인해 영업점포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영업시간을 다르게 운영하는 탄력점포는 계속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에 위치한 탄력점포 수는 776곳으로, 지난해 말 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말 538곳, 2017년 말 673곳, 지난해 말 733곳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3년 6개월 전과 비교하면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내 은행 영업점포가 지난 2016년 3월말 7217곳에서 올해 3월말 6743곳으로 3년 새 6.6% 감소한 와중에도 탄력점포수는 급증했다.

탄력점포란, 고객 편의를 위해 관공서·상가·오피스 등 특수한 곳에 입점해 해당 지역 고객 패턴에 맞게 업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를 말한다. 일반 영업점 업무시간인 ‘9 to 4’와는 달리 ‘10 to 5’, ‘11 to 6’, ‘12 to 7’ 등 출·퇴근 시간을 다르게 운영한다.

6월말 기준 탄력점포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관공서 소재 점포 453곳 ▲고기능 무인 자동화기기 162곳 ▲상가나 오피스 인근 점포 101곳 ▲외국인근로자 특화점포 40곳 ▲환전센터 20곳 등이 있다.

앞으로도 탄력점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 비중이 늘면서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일반 영업점포의 통폐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탄력점포는 시간과 공간 등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관련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도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탄력점포 개설을 장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4월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하면서 올 연말까지 탄력점포를 968곳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 영업점보다 주변 여건을 더 반영해 운영하는 탄력점포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다”며 “관공서의 영업시간에 맞춰 운영하는 등 확실한 고정 수요가 있어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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