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조선업종의 중추 지역이라고 불리는 거제, 통영시 등의 고용 사정이 개선됐다.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거제시 고용률은 61.9%였다.

이는 2018년 하반기(59.1%)와 비교해 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61.1%)보다는 0.8%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거제의 실업률은 2018년 하반기(7.1%)보다 2.4%포인트 하락한 4.7%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6.7%)보다는 2.0%포인트 떨어졌다.

통영 역시 거제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통영의 고용률은 57.0%로 2018년 하반기(56.8%)와 작년 상반기(56.7%)보다 올라갔다. 실업률(5.0%)도 2018년 하반기(6.0%), 작년 상반기(5.9%)와 비교해 개선 흐름을 보였다.

조선업 비중이 높은 거제와 통영은 2017년 하반기부터 전국 시 지역 중 줄곧 실업률 1·2위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이 순위에서 빠지게 됐다.

거제·통영시와 함께 지난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던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시, 전남 영암군, 경남 창원시의 실업률도 모두 개선됐다.

특히 군산시의 경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2018년 하반기 고용률이 53.1%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2.5% 상승해 55.6%의 고용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2%에서 2.2%로 하락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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