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에서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3.66% 오른 3만7850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현대건설이 총 사업비 규모가 7조원에 이르는 서울 한남3구역재개발 사업을 거머쥐면서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했다.

22일 오전 10시 현대 코스피에서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3.66% 오른 3만7850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주가가 4만1900까지 치솟았지만,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이어지며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우선주인 현대건설우는 이날 상한가를 갱신했다. 현대건설우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29.90%)까지 올라 상한가인 27만1500원을 기록했다.  

 

▲ 22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에서 현대건설우는 전 거래일보다 29.90% 오른 27만1500를 기록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 7조원, 예정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날 삼성 코엑스 홀에서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차 투표결과 현대건설과 대림건설이 각각 1167표, 1060표를 얻어 결선 투표에 올랐다. 497표를 얻은 GS건설은 1차 탈락했다.

이후 최종 시공 투표에선 현대건설이 1409표를 얻으며 대림산업(1258표)을 누르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에 이어 한남3구역 시공권까지 거머쥐면서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사진제공=네이버 금융)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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