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빈 리우(Alvin Liu) 알리바바 그룹 티몰 글로벌 수출입 사업 총괄 대표(General Manager)가 항저우에서 개최된 2019 티몰 글로벌 파트너 서밋(Tmall Global 2019 Partner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알리바바 그룹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이 향후 5년 동안 미화 2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 제품 유치 및 모든 규모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2019 티몰 글로벌 파트너 서밋(Tmall Global 2019 Partner Summit)’에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이니셔티브는 티몰 글로벌이 제공하는 수입 솔루션인 ‘중앙집중형 수입 조달 프로그램(Centralized Import Procurement, CIP)’과 ‘티몰 해외 풀필먼트 센터(Tmall Overseas Fulfillment, TOF)’다. 이를 통해 고품질 수입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최대 역외 국경 간(Cross-border)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은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글로벌 파트너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수입 제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 브랜드의 티몰 플랫폼을 통한 직접 판매는 알리바바의 신유통 전략의 핵심이다.

알리바바의 신유통 사업의 핵심인 ‘중앙집중형 수입 조달 프로그램’은 전 세계 6개 알리바바 조달센터를 통해 기술기반 식음료 체인 프레시히포(Freshippo, 구 허마센셩), 티몰 슈퍼마켓(Tmall Supermarket), 인타임 백화점(Intime Department) 등 알리바바의 온•오프라인 매장에 수입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속히 또한 초기 투자위험을 줄이면서 알리바바 플랫폼이 보유한 약 7억 명의 중국 소비자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국제운송 솔루션인 ‘티몰 해외 풀필먼트 센터’는 티몰 글로벌 입점 브랜드들이 제품별로 소량의 재고를 거점 TOF에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글로벌 파트너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전에 소비자 반응을 파악해 판매할 제품 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 현재 티몰 글로벌은 한국, 일본, 미국에 해외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유럽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리우 대표는 "지난 수년간 티몰 글로벌은 보다 혁신적이고 폭넓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알리바바와 연계해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티몰 글로벌의 파트너 브랜드는 중국에 사업체가 없어도 알리바바 전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수집된 인사이트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 파악은 물론 향후 시장 정착 및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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